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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

[일드일어 4호] 히어로 : “부장님! 쿠리우 씨한테 시간을 주세요.”

by 앰코인스토리 - 2015. 4. 30.

최근 《펀치》라는 법정드라마가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자칫 법정드라마라 하면 매우 무겁게 드라마가 진행될 수도 있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 중 긴박함과 스릴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일드 중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무라 타쿠야를 ‘일드의 황제’로 등극시킨 드라마 《히어로》가 있다. 괴짜 검사 쿠리우 코헤이(기무라 타쿠야 분)가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건 하나하나를 풀어나가는 장면들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히어로에 푹 빠져들었다.


쿠리우가 사건을 담당하는 도중에 전근을 가게 되고, 아마미야가 부장님에게 쿠리우한테 시간을 조금 더 주고 사건을 담당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장면이다. 목격자도 없고 피의자는 특수부에서 잡고 있는데다, 취조할 시간이 있어도 피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 과연 쿠리우가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흥미진진해진다.











部長(ぶちょう)! 久利生(くりう)に時間(じかん)をください。

부장님! 쿠리우 씨한테 시간을 주세요.


ください(쿠다사이)‘~해주세요’라는 의미이다. 아마미야 상이 부장님께 久利生(くりう)に 時間(じかん)をください 무엇인가 해달라고 표현할 때 쓰는 표현이 ください(쿠다사이)이다. 주어 다음에 조사로 쓰인 (니)는 ‘~에게’라는 표현이니 ‘쿠리우에게 시간을 주세요’라는 표현이 된다. 자주 쓰는 표현으로는 ‘기다려 주세요’라는 お待ちください(오마찌 쿠다사이), 그리고 ‘자료를 내일까지 보내주세요’라는 資料(しりょう)を明日までおくってください(시료우 오 아시타마데 오쿳데 쿠다사이) 등등 문장 마지막에 ください를 사용하면 ‘~해주세요’라는 표현이 된다.


《히어로》는 법정드라마이면서도 소소한 직장인들의 모습들도 잘 보여주었다. 단순한 법정드라마가 아닌 직장인들의 애환 또한 재미있게 풀어나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흔히 일상에서 겪는 상사의 말도 안 되는 지시로 스트레스받는 코헤이의 모습이라던가, 직장을 그만두고 싶지만 막상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지만 그 현실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직장인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직장인들은 무척 공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