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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이달의 테마] ‘나누는 사랑’ 5행시 짓기

by 앰코인스토리 - 2014. 12. 15.

사원들에게 물었습니다.

“시제를 보고 자유롭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5행시로 지어주세요.”


재치 있는 의견을 주신 일곱 분의 사원께는 동심이 담긴 따뜻하고 귀여운 인형 한 쌍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당 선 작


나 : 나의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당신

누 : 누군가에겐 그저 아저씨인 당신 또 언제

는 : 는 내 뒤를 묵묵히 바라봐주는 당신

사 : 사랑한단 말보다 더 큰 사랑을 내게 준 당신

랑 : 낭만적인 사랑보다 진정한 사랑을 알려준 당신의 이름, 아버지!

> 기술연구소 연구2팀 김계령 사원


나 : 나 아닌 사람과 나눠 먹는 빼빼로 보고

누 :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속상함

는 : 는개 내리던 어젯밤엔 자꾸만 생각나

사 : 사무친 마음으로 곱씹어 보았더니 너

랑 : 랑은 이제 쿨하게 돌아서는 게 좋겠구나

(는개 : 안개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 품질보증부문 송일용 차장


나 : 나는 우리 가족을 사랑한다

누 :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나

는 : 는 특히 아빠가 좋다

사 : 사랑하는 아빠, 나

랑 : 랑 다희랑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 K1 제조1팀 이상호 과장


나 : 나비가 꽃들 사이로 날던 따스한 봄을 지나

누 : 우산을 받쳐 들던 긴 장마와 땡볕 여름도 지나고

는 : 은행잎도 다 떨어져 겨울이 코 앞인 이 늦가을에

사 :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랑 : 앙꼬 듬뿍 들은 호빵을 나눠 먹고 싶어요

> 기술연구소 연구1팀 양원모 과장


나 : 나누는 기쁨과 사랑을

누 : 누구에게든 전하고 싶다

는 : 은혜와

사 : 사랑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건

랑 : 낭군님처럼 행복한 삶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것이다

> K1 제조1팀 고현희 사원


나 : 나는 어떤 사랑을 꿈꿀까?

누 : 누군가 물어본다면

는 : 은은한 향이

사 : 사뭇 느껴지는

랑 : 낭만적인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할 거야

> K1 제조2팀 황보철 차장


나 :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외로움이 느껴집니다

누 : 누구나 느끼겠지만 저에겐 더 강하게 다가오네요

는 : 는 거라고는 괜찮은 척하는 모습뿐이죠

사 : 사랑하는 사람이 저에게도 생길 거라는 믿음으로

랑 : 랑랑의 음악을 들으며 오늘도 외로움과 함께 합니다

> 기술연구소 개발2팀 윤석우 대리


나 : 나누지 못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기에

누 : 누구에게든 아낌없이 베풀려 한다면

는 : 은혜로움의 따뜻함은 두 배가 되어

사 : 사랑이란 행복한 빛이 내 마음을 가득 채우게 되고

랑 : 낭떠러지에 서 있을 것 같은 이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로 다가올 것이다

> 기술연구소 연구1팀 김윤아 사원


나 : 나 사실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누 : 누구게요?

는 : 눈빛만 봐도 좋아요

사 : 사랑한데이~나의 낭군!

랑 : 앙!

> 품질보증부문 품질보증3팀 엄미정 사원


나 : 나누고 아끼고 함께

누 : 누리고 우리와 같이

는 : 은은한 온기를 전할

사 : 사랑의 그대와 부디

랑 : 랑데부~데쟈뷰~러브!

> 사외독자 이찬희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