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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맛집을 찾아라] 블로거들이 칭찬하는 광주 ‘향초밥집’, 참치와 초밥이 으뜸일세

by 앰코인스토리 - 2014. 11. 12.

광주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한 참치 집이 몇 군데 있다. 그중 비교를 가장 많이 하는 곳이 이전에 소개했던 ‘이즈미’와 이번에 소개할 ‘향초밥’이다. 물론 두 군데 모두 필자가 좋아하는 집이지만 차이는 있다. 이즈미는 숙성회와 완전히 해동한 참치를 쓰고, 향초밥은 숙성회와 적당히 해동된 참치를 쓴다. 그리고 광주에서 몇 안 되는 시메사바(고등어 회)를 잘하는 집이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도 있다. 이즈미는 주문한 음식 외에는 특별히 나오는 게 없고, 향초밥은 어느 메뉴든지 코스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향초밥은 초밥이 전문이지만 참치도 굉장히 맛있어서, 그리고 저번에 참치를 소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참치회로 주문을 해본다. 5인 상이었고, 참치는 가장 저렴한 ‘기본 참치회’로 했다. 향초밥에서 참치 또는 초밥을 주문하면 코스별로 나오기 때문에 무한참치 집처럼 추가로 참치를 썰어주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다. 주문 후에는 참치죽부터 참치회 무침, 각종 전과 샐러드가 차려진다. 그리고 메인 참치와 초밥이 나온다.



 


보통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요 부위는 모두 올라가 있었다. ‘뽈살’과 ‘눈다랑어 뱃살’, ‘황새치 뱃살’, ‘아가미 살’ 등등을 먹기 좋게 썰어준다. 기름기가 많은 황새치 뱃살은 얇게, 나머지 붉은 살 부분은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 생 와사비와 함께 간장에 찍어 입에 넣으면 풍부한 참치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함께 내온 초밥도 아주 일품이다. 아쉽게도 먹느라 정신이 팔려 초밥 사진을 찍지는 못하기까지 했으니! 초밥은 많은 양이 아니지만 두툼한 회, 긴 네타, 적당한 샤리(밥)까지 아주 완벽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해물 누룽지탕과 매운탕, 튀김으로 식사를 마무리한다. 아쉽게도 시메사바는 요청하지 않아 먹어보지 못했다. 

사람들은 보통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풀 코스 초밥을 많이 주문한다. 다만 우리가 주문한 참치와 다른 점은 회와 초밥의 비율이 반대라는 점. 그것 외에는 같다. 20년 경력의 전문 요리사의 참치와 초밥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 향초밥으로 오라!


가격 : 참치회 1인 30,000원, 특 참치회 1인 40,000원, 풀 코스 초밥 1인 30,000원

위치 : 광주 서구 시청서편로4번길 20 (치평동 1188-3번지, 시청 옆 먹자골목)

영업 : 11:30~22:00 (14:30~16:30 Break time), 매주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