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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앰코가족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는 아버지! 생신 축하드립니다

앰코인스토리 행복한 꽃배달 신청사연 : 곧 아버지의 생신이 다가옵니다. 필리핀에 파견 중이라 생신 때 못 찾아뵐 것 같아서 대신 축하를 해주십사 신청합니다. 해외에 있는 우리 가족들 하루에도 몇 번이나 걱정하시는 우리 아버지께 감동적인 이벤트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여름, 아주 무서운 폭염이 이제는 지나고 날씨가 조금 나아졌다는 소식을 멀리 필리핀에서 듣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일흔여섯 번째 생신을 맞이하여 멀리 필리핀에서 막내아들이 생신 축하드립니다!
대학 졸업 후 회사 입사와 동시에 부산을 떠나 타지에 살아서 생신 때도 제대로 찾아뵙지도 못하였는데, 이번에는 필리핀에 있어서 저뿐만 아니라 그토록 보고 싶어 하시는 손자들도 못 보시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필리핀으로 파견 간다고 할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서운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속절없이 지나가는 이 빠른 세월에 순간순간 가족, 손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프신 부모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해외에 나와 있는 저희를 하루에도 몇 번이나 걱정해 주시는 자식, 손자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마음, 이 사랑은 끊임이 없고 깊이를 알 수 없는 큰 사랑입니다. 저도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자식들에게 그렇게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70대 중반이신데도 생활비와 손자들 용돈을 위해 지금도 더운 여름에 일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제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루하루 건강이나 체력이 달라지는 연세이시니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나 겨울쯤에 필리핀으로 모시도록 계획을 잡겠습니다. 그토록 보고 싶어 하시는 손자들도 맘껏 보시고, 맛있는 음식과 이국적인 풍경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노심초사하셨는데 그 걱정 안 하시도록 항상 조심하고 매사 경계하겠습니다. 오래오래 가족들 곁에서 지금처럼만 어머니와 함께 서로 사랑하며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뚝뚝한 경상도 아들이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인 경상도 아버지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신을 맞이하며 편지를 드립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사랑합니다, 아버지!


2018년 9월 16일

 필리핀에서 사랑하는 영욱, 승희, 성현, 재현 드림


 

 

 

글 / ATP파견 김영욱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