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 독서경영의 하나로 운영되는 독서경영 프로젝트 ‘독서토론모임’은 사내 자율적인 독서환경 조성으로 사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전 공장에 파트별로 구성된 인원들로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독서모임입니다.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인 사내 독서모임을 매달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열다섯 번째 주인공은 K3 TEST제조팀 제조4파트의 독서토론모임입니다. (^_^)



양서는 처음 읽은 때에는 새 친구를 얻은 것과 같고, 전에 정독했던 책을 다시 읽을 때는 옛날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다.

- 골드 스미스 (영국 작가)


K3 TEST제조팀 제조4파트 독서모임은 2017년 뜨거웠던 1기 모임을 거쳐 2018년 3월부터 2기 새 멤버 모집 및 교체 등으로 많은 사우가 독서모임에 더 가까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애를 씁니다. 사우들 대부분 제조팀 특성상 Shift 근무를 하기에 다른 부서들과 달리 한자리에 모여 토론 모임을 하기가 어려운 형편과 입장이지만, 모두 열정적으로 토론모임에 참여하려고 노력합니다. 1기보다는 2기에서 그리고 2기보다는 3기에서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과 방향을 모색하려고 고심하며, 책을 통한 따뜻함이 넘치는 모임을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섣 달 그믐날 밤 세 모자 앞에 놓인 우동 한 그릇의 의미

「우동 한 그릇」 (저 : 구리 료헤이)

우동 한 그릇 이야기는 섣달 그믐날 밤, 북해정이라고 하는 우동집에 가난한 세 모자가 들어와 우동 한 그릇을 주문하며 시작됩니다. 사는 형편이 여의치 못해 몹시 미안한 표정으로 우동 한 그릇을 주문하는 모습을 보며 행여 그들의 마음이 다칠까 봐 티 나지 않게 가게 주인은 반 덩이의 우동을 더 담아서 내어줍니다. 사람의 사람에 대한 진정한 배려와 감사가 무엇인지 깨닫고 생각하게 해주는, 이젠 고전이 된 작품입니다. 저자인 구리 료헤이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동 한 그릇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이 책은 1989년 출간 당시 치열한 파벌과 정책 대립의 장이었던 일본 국회 예산심의위원회에서 한 야당 의원의 돌발적인 낭독으로, 장관이건, 의원이건, 여당이건, 야당이건, 잊혔던 인간 내면의 깊숙한 곳에 묻혔던 감동을 다시 밖으로 꺼내게 하였을 뿐 아니라 정치가 추구하는 본래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서 눈물로 깨닫게 하였습니다.




독서모임을 통해 책을 다시 가까이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싶지만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내는 것이 직장인으로서 그리고 특히 Shift 근무를 하는 제조사원 입장에서는 그렇게 녹록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에, 오래간만에 맡는 책의 냄새와 촉감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스마트폰 앱을 누르면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는 시대이고, 그런 라이프 패턴을 가진 대다수의 호모스마트쿠스처럼 타인과의 직접적인 관계보다는 간접적인 관계를 많이 형성하고 있었는데요, 우리는 독서모임을 통해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직접 대면하고 의견을 듣게 됩니다. 이 모임이 아니었었다면 결코 알 수 없었던 여러 다양한 의견과 관점의 차이, 새로 배우게 된 지식, 그리고 사물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많이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달 선정된 다양한 책을 통해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읽음으로써 경영학, 인문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견문과 지식도 쌓고 넓힐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글 / 독서코디네이터 오세권 수석


[앰코코리아 독서경영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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