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스케일로 

초고속 과학발전 이루는 나라, 중국


거대시장으로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중국은 막대한 자본을 발판삼아 과학기술에서도 이제 세계 중심에 우뚝 서기 위해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과학 관련 기술 투자가 북미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고, 미국 실리콘 밸리와 비슷한 정도의 임금 제안으로 세계 우수한 인재들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는데요, 최근 500m짜리 세계 단일구경 전파망원경을 비롯하여 가장 빠른 컴퓨터를 추구한 ‘텐허-1A’ 등 근래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은 세계인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ben.chinatide.net/?p=10042


경제 대국으로써 세계 1, 2위를 다투게 된 중국은 과학기술발전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국가적 자각 아래 막대한 예산을 과학발전자금으로 편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크게 중국이 GDP(국내총생산)의 2.1%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는데요, 자본 규모로만 치면 2,2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랭킹 2위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자본 투자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주요 과학기술사업은 국가중점 방식으로 계획, 주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초과학연구를 비롯하여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과 같은 첨단기술, 통신, 농업, 해양연구, 의료, 우주기술 등 다방면에 걸쳐 국가급 발전계획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과학연구기관은 주로 기초, 응용, 사회공헌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초과학연구기관은 중국 과학원과 대학해당연구소에, 응용과학은 중국 첨단기술기업 부분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사회공헌 분야는 농업과학원, 임업과학원, 중국 기상과학연구원과 같이 기초연구에 종사하고 사회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기구가 이에 해당합니다.


사진출처 : http://www.irsa.ac.cn/jggk/skjj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우수한 과학자들이 대거 운집한 중국과학원은 1949년 성립되어 북경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 산재한 전문과학기술인들이 100여 개의 연구소와 400여 개의 과학기술기업, 3개 중국과학원 산하 등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학에서 진행하는 응용 기초이론연구의 발전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청화대학, 북경대학, 복단대학 등 유명한 대학들의 잇따른 연구실적은 국제적으로도 한층 명성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중국 다방면의 과학기술 프로젝트와 연구활동이 계획되고 있는데요,


사진출처 : https://kknews.cc/culture/6kqy88l.html

 

우주기술의 경우,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를 눈여겨볼 수 있습니다. 2004년 중국은 ‘상아공정’이라고 이름 붙인 달 탐사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10여 명이 넘는 우주인을 배출한 바 있는 중국은 꾸준히 달 탐사를 진행해 오고 있지요. 그러나 아직도 미지의 세계로 남아 여러 나라가 계속 추진하는 연구가 바로 달의 뒷면 관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러시아 등과 아울러 중국도 올 한 해 더욱 본격적으로 달 뒷면 탐사를 시도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5월 중 달과 지구의 중력이 동일해지는 포인트에 중계위성을 띄우고, 12월에 탐사로봇 창어 4호를 달 뒷면으로 보내 저주파 교신을 시도해본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신주’ 시리즈와 ‘천궁’ 호의 우주선 발사에 성공을 거둔 뒤 2020년을 전후로 유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아울러 2020년까지 위성 항법시스템으로 북두위성 30여 개를 발사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주도해 온 GPS를 통한 위성 항법시스템에 의존해 왔지만, 중국의 참여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상되는데요, 중국은 앞으로 물류, 스마트폰, 스마트카 등 다양한 곳에 관련 기술이 응용되면서 앞으로 2,3년 안에 규모 4,000억 위안의 북두위성항법 관련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One Belt, One Road Economies 위성 시스템을 이용한 실크로드 경제밸트

사진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일대일로


차세대 통신기술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양자통신은 보안이 생명인 금융, 군사용 통신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는 늦어도 2020년까지는 기존 컴퓨터보다 연산능력이 100만 배 이상 빠른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지요. 전 세계로 통신망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차세대 내비게이션, 의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양자통신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한 바닷속 연구산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최대 7,000m까지 잠수 가능한 유인 잠수정 교룡호, 무인 유선 잠수정 해룡호, 무인 무선 잠수정 잠룡호에 이어 ‘사룡’을 추가하여 앞으로 심해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양전문가를 육성하여 고분자 화합물, 심해환경, 자연자원, 방사선 등을 연구해 심해 빅데이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지요.


사진출처 : http://hd.stheadline.com/news/daily/hk/484506/

 

이미 산업 전반에 걸쳐 언급되고 있는 4차산업, 바로 그 핵심은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국도 이에 발맞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0억 위안을 투자하여‘ 차이나 칩(Chip)'을 본격 가동, 2030년까지 반도체 분야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는데요, 그러나 중국 알리바바, 텅쉰, 징둥 등 전자상거래 주요 IT 기업들도 아직은 미국의 인공지능 반도체에 의존하여 제품개발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지켜보아야 할 일이겠지요. 그러나 이웃 나라로써 통 큰 대륙의 행보에 점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리 없는 전쟁, 각국의 첨단과학과 기술의 경쟁에서 앞으로 중국이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글쓴이 한지숙

글에도 다양한 표정이 있다고 믿는 자유기고가.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않는 인터넷 공간이라 할지라도 글을 통해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거울 대신 키보드로 표정 연습에 열을 올린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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