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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뮤지컬 레이디버그, 5월 맞이 어린이날 기념 공연 선물

by 앰코인스토리 - 2017. 6. 1.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처럼 딸아이에게 좋은 아빠 노릇을 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TV 디즈니 채널에서 딸 아이가 즐겨 보면서 가끔 영웅이 된 것처럼 으스대던 바로 <레이디 버그>의 뮤지컬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전날에 딸 아이가 무척 설레어 하는 모습에 남모를 뿌듯함을 느끼면서, 공연 당일 아침 함께 관람하기로 한 조카를 픽업해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부평아트센터는 인천 부평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평구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아이들 뮤지컬이다 보니 (^_^) 시끌벅적한 공연장의 주인공은 역시나 아이들이었고, 단체로 공연 관람을 오거나, 공연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엄마 아빠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아이들의 큰 웃음소리와 탄성으로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만화 원작의 뮤지컬이다 보니 초반부터 화려한 영상과 다채로운 조명, 음향,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등장해 초반 몰입도를 높이고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마치 원작의 캐릭터가 뛰쳐나온 듯한 귀여운 등장인물들의 신나는 노래 또한 뮤지컬에 힘을 실었지요.

 

 


영웅물 뮤지컬로 선과 악이 나뉘어 고난도 와이어 액션을 선보였고, 다양한 소품으로 역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신비한 힘을 지닌 캐릭터로 변신해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로망이라고 하지요, 익숙한 멜로디와 특수효과 등도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을 유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스포 주의) <레이디버그>는 프랑스 파리를 구하기 위해 마법의 귀걸이와 반지를 이용해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으로 변신하는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이 주인공입니다. 두 사람이 지닌 미라클스톤을 빼앗고 세상을 지배하려는 호크모스는 늘 시민들을 이용해 파리를 공포로 몰아넣으며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치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레이디버그가 영웅의 가면을 벗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자 홀로 파리를 지키다 호크모스의 어둠의 마법에 걸려 절대악이 된 다크 블랙캣과의 결투가 펼쳐집니다.

 

 


공연 말미에는 주·조연 배우들이 모두 객석으로 나와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이 부분이 이 뮤지컬의 백미였습니다.


 


햇살 좋은 5월, 사랑하는 딸과 함께 모처럼 즐거운 공연 관람도 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준 앰코인스토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ch2AadaUcN4


글 / K3 제조팀 손종우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