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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우리는 앰코人

앰코코리아 K3 야구동호회, 5월의 경기를 마치며

by 앰코인스토리 - 2017. 6. 1.


앰코코리아 K3 야구동호회, 우리는 한 팀이다!

안녕하세요, K3 야구동호회입니다. (^_^) 올해는 부득이한 개인 사정과 여러 부상으로 많은 선수가 원치 않는 휴식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 포지션이 아닌 다른 여러 포지션을 겸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으나, 역시 자신의 포지션이 아니기에 여러 실수가 발생하며 작년 준우승팀다운 면모는 온데간데없이 하위권으로 순위가 떨어지고 말았답니다. 경기는 이겨야 제맛이라는 것을 아는 팀원 모두는 한동안 집단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에러를 하고 삼진을 당하며 홈런을 맞는 경기가 늘어나자, 서로에게 미안함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경기가 계속되자, 조원 한 명 한 명이 홀로 연습에 매진하기 시작하였고 이 연습이 조별 연습으로 진행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경기에 지는 건 참을 수 있어도 이해가 안되는 플레이는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다시금 스파이크 끈을 동여매기 시작한 겁니다. 쉬는 날에도 근무가 끝나고 난 후에도 연습장을 찾아 배트 돌리기를 멈추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 팀원들의 얼굴에는 다시금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108개의 실밥으로 이루어진 새하얀 야구공이 더러워지고 상처가 나며 본래의 모습을 잃어갈수록, 우리는 점점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좌절을 희망으로, 실수를 격려로, 점차 채워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금 팀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할 즈음, 동호회 간식 이벤트에 우리 야구동호회가 선정이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실력에 굶주리고 칭찬에 굶주렸으며 격려에 굶주리고 있을 즈음, 우리는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회사에서 진행해주신 멋진 간식 이벤트로 피자를 준비하였습니다. 5월 17일, 열띤 경기가 끝나고 준비한 피자를 서로에게 권하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지나가던 심판분이 야구장에서 피자 먹는 팀은 처음이라던 말을 들으며,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순식간에 비워지는 피자판을 보며 진정으로 굶주린 건 다른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느닷없이 찾아온 우리의 시간. 우리에겐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 진행될 어떠한 경기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좌절하지 않는, 하나의 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의 이벤트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글 / K3 야구동호회장 지형걸 수석


앰코인스토리와 함께하는 동호회 간식 지원 이벤트 [최강동호회] 

[최강동호회]는 앰코코리아 전 공장에서 활동하는 사내 동호회를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2017년 네 번째 주인공은 K3공장(인천 부평) 야구동호회입니다. 앰코인스토리에서는 K3 야구동호회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 간식비를 지원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눈부신 활약과 발전을 기대합니다!

ㆍK3 야구동호회 활동 및 가입문의 : HyeongGeol.Ji 사내메일

ㆍ최강동호회 칼럼 참여문의 : DooHyun.Kim 사내메일 (동호회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