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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맛집을 찾아라] 쫄깃쫄깃한 문어의 다양한 변신, 서울 화양동 화양재래시장 문어랑다래

by 앰코인스토리.. 2014. 9. 5.

다양한 메뉴의 술집과 맛집들이 빼곡한 건대 주변에서 유일무이한 문어 전문점 ‘문어랑다래’! 그저 문어 요리는 삶아낸 문어에 초장을 찍어 먹는 줄로만 알았던 필자에게는, 신선한 문어를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이 바로 보물섬이었다. 신선한 해산물을 주메뉴로 깔끔한 분위기에서 먹고 즐기길 원하거나 부담 없는 안주를 즐기길 원한다면, 문어의 타우린 성분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곳을 추천한다.

 

 

화양재래시장 골목의 초입쯤 놓인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문어랑다래’는 아직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진 않아 덜 북적여서 좋다. 천장에 귀여운 문어 조형물과 카페처럼 산뜻한 색상의 테이블은 매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한다. 매장 한쪽 벽면에는 메뉴 사진이 붙어있고,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문어 요리를 맛보기 위해 통문어, 문어초회, 문어튀김, 문어뚝배기를 주문했다.



 

이곳의 메인인 통문어 한 접시가 나왔다. 냉큼 한 점을 집어먹어 보니 살짝 데쳐 쫄깃한 식감의 문어라 절대 질기지 않았다. 다음 문어초회는 삶아 익힌 문어와 채소류, 해초류와 함께 새콤달콤하게 양념해 먹는 일종의 전채요리였다. 고소한 깨와 함께 양념된 문어와 양파, 새싹 채소의 조합에 식욕이 마구 자극되었다. 역시 얇은 문어가 부드럽게 씹히며 입맛을 한껏 돋웠다. 문어튀김은 오징어 튀김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오징어 특유의 비린 맛이 없어서 더 고소했다.

 

 

참고로 메뉴마다 양이 많진 않다. 여름휴가에서 돌아와 다시 활기차게 업무를 시작하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볍게 보양도 하고 소주 한 잔 기울이기 좋은 장소다.

 

가 격 : 통문어 20,000원 / 문어초회 8,000원

           문어튀김 10,000원 / 문어뚝배기 10,000원

           문어물회 15,000원 / 문어해물찜 30,000원

           문어숙회알쌈 15,000원

위 치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29길 41 (화양동 47-1) 2층

          (화양제일골목시장 쪽에 위치)

영 업 : 16:00~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