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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가족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관람기, 가족과 함께 보는 3D 뮤지컬

by 앰코인스토리 - 2017. 3. 30.


봄이 찾아오기 시작한 어느 주말, 회사에 응모한 이벤트가 당첨되어 가족과 함께 3D라이선스 뮤지컬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고 왔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누구나 한 번쯤 읽거나 보거나 했을 동화이기도 하지요. 시간 속을 여행하는 앨리스와 함께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이 쑥쑥 자라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루이스 캐럴의 원작소설을 3D 마법 뮤지컬로 꾸민 공연이라고 하는데요, 일반 뮤지컬과 다르게 3D 홀로그램 기술을 사용한 배경이라 그런지 딸, 아들 모두 기대에 부풀어 공연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착석 후 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뛰어나 음악들이 너무 듣기 좋았고요, 공연 중간에 아이들과 함께 ‘작은 별’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있었는데, 딸, 아들 모두 함께 노래를 신나게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그리고 카드병정들이 객석 뒤쪽에서 등장해 무대와 거리가 먼 좌석에 앉아있는 친구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미지출처 : https://goo.gl/qqoqi0


(스포 주의) 모두 잘 아는 내용인데요, 공연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른한 오후 노래를 부르고 있는 소녀 앨리스는 하얀 토끼가 뛰어가는 걸 보고 뒤를 쫓아갑니다. 토끼구멍 속으로 따라 들어가 보니 그곳은 완전히 신비한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작은 문의 손잡이는 말을 하고, 테이블 위의 약병을 마시자 앨리스는 병 속에 들어갈 정도로 아주 작아져서 자기가 흘렸던 눈물의 파도를 타고 열쇠구멍을 지나갑니다. 앨리스가 도착한 곳에서는 기묘한 동물들과 만나고, 우습고 재미있는 여러 가지 사건들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담배 피우는 애벌레, 체셔 고양이 등과 춤을 추고, 이상한 나라의 재판에도 참석하게 되지요. 또, 트럼프 나라에 가서 여왕과 함께 크로케 경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터무니없는 오해로 누명을 쓰고 붉은 여왕 카드병정에게 고초를 당하기도 합니다. 전혀 반대되는 일들이 한없이 뒤죽박죽 얽혀 있는 세상이지요.


이미지출처 : https://goo.gl/qqoqi0


앨리스와 하얀 토끼의 만남이며, 앨리스의 몸이 작아졌다 커졌다 하는 장면이며, 하얀 여왕을 대신해 붉은 여왕과의 크로케 경기를 하는 모습이며, 녹색 버섯과 빨간 버섯을 이용해 붉은 여왕을 혼내주는 내용 등, 계속 3D 영상이 비치면서 이상의 나라의 앨리스 소설 내용을 잘 이끌어 나가며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한 가지, 공연 보기 전에 참고하실 점이 있어요. 3D 화면은 앉는 객석 위치에 따라 인물과 배경이 겹쳐 보이는 거라서, 아무래도 중앙 좌석이 가장 좋겠더라고요.



3D 홀로그램 기술이 처음부터 끝까지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진행되는데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딱 좋은 뮤지컬인 듯합니다. 이렇게 가족과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앰코인스토리에 감사드려요.


글 / K3 제조팀 김현정 사원



공연관람 이벤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응모하세요! (비밀댓글) 

(티켓 2매, 인원 2인까지 응모 가능, 2017년 5월 공연, 인천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