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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건대 맛집 <고베규카츠> 줄 서서 먹는 진짜 규카츠 맛집!

by 앰코인스토리 - 2017. 1. 25.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맛집기자 설범민 책임입니다. K1공장(서울) 근처 맛집 소개도 아마 이번 호가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맛집이어서 조금이라도 맛있는 곳을 찾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건대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베 규카츠!




풍문으로만 듣다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옳다구나! 하고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보았어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인 ‘와규’ 중에서도 일본 3대 소고기로 불리는 고베규는 고베에서 철저한 관리와 정성을 다해 기른 소에 대해서만 ‘고베규’라는 이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규카츠’란 돼지 등심이나 안심으로 만든 포크 커틀렛의 일본식 이름이 ‘돈카츠’인 것처럼, 소고기 등심으로 만든 소고기 커틀렛의 일본식 이름이 바로 ‘규카츠’인 것이지요.




이 가게의 규카츠는 일본 고유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35일간 숙성한 생고기만을 사용한 소고기에 튀김옷을 얇게 입혀 고온에서 약 60초 정도만 빠르게 튀겨내었다고 합니다. 겉은 얇고 바삭한 튀김옷에, 속은 부드러운 미디움-레어(Medium-rare) 정도의 굽기로 익혀 나와, 소고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합니다.




필자는 규카츠 정식과 치즈카츠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규카츠를 주문하면 테이블에 1인용 미니화로와 돌판을 제공하여 개인 취향에 따라 굽기 정도를 정해 입맛에 맞춰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확실히 처음 바로 나온 고기는 약간 물컹한 느낌이 있는데요, 화로에 구워 먹으면 스테이크와 튀김옷을 동시에 맛보는 오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치즈카츠는 돼지고기 등심에 모차렐라 치즈가 섞여 나오는데, 정말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듯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규카츠와 치즈카츠를 먹어 보면 아무리 소스를 찍어 먹어도 좀 느끼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느끼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바로 고베규카츠의 불닭크림볶음면을 주문했습니다. 매콤하지만 부드러움이 정말 일품인 이 볶음면은 느끼함을 한 방에 날려버립니다. 아주 좋은 메뉴 선택이었네요. 



이 가게는 프랜차이즈라 여러 곳에 지점이 있습니다. 건대에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여차하면 줄을 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인기가 많아서 복층인 가게인데도 문 앞에서 줄을 서는 풍경을 종종 보았습니다.


메뉴 : Main dish 규카츠 정식(240g) 15,000원, 규카츠 미니정식(160g) 12,000원, 치즈카츠정식 13,000원 / Side dish 커리크림우동 9,000원, 불닭크림볶음면 10,000원 / Set.1 규카츠(240g)+우동 또는 볶음면 중 택1+음료 또는 크림생맥주 2잔 29,000원 / Set.2 규카츠(240g)+규카츠(240g)+음료 또는 크림생맥주 2잔 34,000원

영업 : 평일, 주말 11:30~22:00 (연중무휴)

주소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33길 64 (화양동 3-73) 고베규카츠 (주차 공간 없음)

전화 : 02-469-4620





WRITTEN BY 설범민

맛집이라고 기대했다가 평소보다 못 미치는 맛에 실망하신 앰코인들, 건강한 웰빙 음식이라고 기대했다가 조미료 맛에 뛰쳐나오신 앰코인들, 기대하세요, 맛집 선정에 최소 세 업소는 직접 경험하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학교부터 회사까지 화양, 성수동 생활 17년의 맛집헌터 설범민 책임이 앰코인들의 눈, 코, 입을 책임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