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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2016 크리스마스 칸타타 관람기, 올겨울에 행복을 주는 공연!

by 앰코인스토리 - 2016. 12. 15.


첫눈 내린 이른 겨울, 엄마와 저는 앰코인스토리에서 선물해 주신 <2016 크리스마스 칸타타> 관람을 위하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최근 클래식에 빠지신 엄마를 위하여 앰코인스토리에서 2016 크리스마스 칸타타 관람 신청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어 신나는 발걸음으로 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세계적인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을 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펼치는 뮤지컬 및 오케스트라 공연입니다. 1막은 아기 예수의 탄생, 2막은 안나 이야기, 3막은 오케스트라, 이렇게 총 3막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스포 주의하세요~) 1막에서는 로마의 지배 아래 고통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아를 기다리는 도중,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기뻐하는 내용입니다. 힘든 삶 속에서도 메시아를 기다리며 희망을 찾고 있지만,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의 출생은 상상하지 못하고 외면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결국 초라한 마구간에서 탄생하게 됩니다. 1막에서 로마의 지배하에서 억압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재연되어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물 한 모금도 마음대로 마시지 못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고,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2막에서는 안나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철부지 안나는 아무리 혼을 나도 반성하지 않고 이웃에게 해를 끼치는 일상을 반복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도 본인이 원하는 선물이 아니라며 벽난로에 넣어버리는 철부지 안나는 꿈에서 본인이 성냥팔이 소녀가 되어 나타납니다. 눈을 떠보니 포근하고 따뜻한 안나의 집이 아닌 춥고 어른들이 냉대하는 집에서 안나는 성냥을 팔아오라는 어른들의 성화에 집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늘 봐왔던 풍경이지만 안나는 사람들의 냉대를 받으며 성냥을 팔고, 친한 친구들에게도 거지 취급을 받습니다. 결국, 도둑으로 몰리게 되고 안나는 추위를 이기지 못해 팔고 있던 성냥을 하나씩 켜면서 가족들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동안 본인이 못되게만 굴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안나는 다시 잠이 듭니다. 울면서 잠에서 깬 안나는, 다시 본인의 집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안도합니다. 그동안 가족, 친구들, 동네 사람들에게 못되게만 굴었던 본인의 모습을 반성하며 새로운 안나의 모습으로 그들에게 다가갑니다. 일상의 익숙함에서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쳤던 가족들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하여 소홀했던 것을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3막에서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iest’, ‘Halleluja’ 등의 명곡을 들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저도 모르게 감탄이 나오더군요.




크리스마스 칸타타 2016은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듯한 공연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중고등학교 때의 합창단 시절을 회상하시며 추억에 잠기셨고, 저 또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은 공연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한참이나 남았지만 크리스마스 칸타타에서 받은 감동으로 올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와 저에게 예쁜 선물을 해주신 앰코인스토리에 감사드립니다.


글 / K3 고객만족1팀 최설희 사원


영상출처 : https://youtu.be/gB1B4Zv4D6k



 공연관람 이벤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출연 : 카이 린아 조순창 등)에 응모하세요! (비밀댓글) 

(티켓 2매, 2017년 1월 공연, K1-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