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낙엽


햇살이 머물다 간 자리

낙엽 하나 자리 잡아 앉는다

따듯한 온기가 남아있는 그 자리에,

그 따듯함에 행복감이 전신을 휘감는다


질투 어린 바람이 자꾸만 휘이잉

거리며 낙엽 주위를 서성인다

낙엽은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다

낙하할 준비를 하는 또 다른 낙엽을 위해 

바람에 못 이긴 듯 그 자리를 둘러보고 

길을 떠난다


글 / 고객만족1팀 박춘남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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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영희 2016.12.01 09: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을에 딱 맞는 좋은 글이네요.
    시를 읽고나니 가을이 가는게 아쉽습니다.
    감상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