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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광주 우산동 맛집 <하남낙지마당> 쌀쌀한 가을철 입맛을 잡아라!

by 앰코인스토리 - 2016. 10. 18.

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찬바람이 온몸을 움츠리게 하는 요즘, 몸도 마음도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음식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역시 이 집이지!’ 하며 생각난 낙지맛집이 있습니다. <하남낙지마당>이라고 하는데요, 모 방송사에도 나올 만큼 낙지요리로 소문이 자자한 집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낙지로 가득한 수족관이 눈에 띕니다.





<하남낙지마당>에서는 낙지요리를 주문하면 그 즉시 수족관에서 낙지를 바로 잡아주기에 낙지 맛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자리를 잡고 낙지철판볶음을 주문했습니다. 한 상 가득 반찬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집니다. 전은 바로 부쳐 나오기 때문에 뜨끈뜨끈하니 맛있게 먹다 보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네요. 지글지글 소리가 침샘을 자극하고 철판을 뒤덮은 낙지 양에 한 번 놀랐습니다. 낙지는 살짝 데쳐 먹는다는 느낌으로 먹어야 제일 맛있는 낙지를 맛볼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부지런히 젓가락을 움직였습니다. 초장에 찍어 먹거나 철판볶음에 있는 채소들과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잃어버린 입맛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네요.





여기서 철판볶음을 맛있게 먹는 꿀팁! 최대한 국물을 바짝 끓여 졸여야 더 깊은 철판볶음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우선 낙지를 먼저 먹고 기다리다 보면, 국물과 쫄면, 그리고 채소가 한 몸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 먹으면 맛이 배가 됩니다. 그리고 낙지 머리는 잘 익혀서 가위로 잘라 먹으면, 몸이 건강해지는 보양식이 한입에 들어오는 기분이 들어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필자는 배가 불러 더 주문하진 못했지만, 어느 정도 요리를 다 먹었을 때 철판에 바로 볶아 먹는 볶음밥을 주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철판볶음과 소스가 조화를 잘 이뤄, 볶음밥의 새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으니까요! 갑자기 변해버린 날씨로 인해 입맛이 사라졌다면, 단숨에 입맛을 잡아줄 수 있는 <하남낙지마당>을 추천합니다.


메뉴 : 낙지철판구이 小 43,000원, 大 53,000원

주소 : 광주 광산구 사암로216번길 10-15 (우산동 1585-1) 하남낙지마당

영업 : 11:00~24:00

전화 : 062-955-8892





WRITTEN BY 이슬희

먹기 위해 운동하고 먹기 위해 산다는 생각을 하는 만큼, 광주의 맛깔 난 음식점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 그리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