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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아빠가 쏜다] 사랑하는 딸과 아들을 위한 아빠의 편지

by 미스터 반 2016. 9. 27.

앰코인스토리에 배연길 수석의 따뜻한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사춘기 딸과 아빠의 사랑을 갈구하는 아들에게 아빠의 사랑을 전달하고 멋진 추억을 남겨주고자 피자 파티를 열어주고 싶다는 소망이었습니다. 그 마음을 그대로 담아,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사원자녀와 반 친구들에게 각각 피자를 선물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딸아!


우리 딸~! 초등학교를 마치기 전에 우리 딸에게 아빠가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어 회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응모했단다. 그래서 이렇게 당첨이 되어 우리 딸이 좋아하는 피자와 함께 아빠가 찾아오게 되었네. 많이 당황하고 놀랐지? 겉모습도 마음도 또래보다 더욱 성숙한 우리 딸이 좋아할지 부끄러워할지 아빠가 많이 궁금하고 고민되었지만 오직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만 생각하며 왔단다.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었으면 좋겠구나.

아빠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나의 첫 열매이기에 더욱 사랑하고 더욱 소중한 나의 딸! 비록 어느 때는 철부지 딸 같을지라도 너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 넓고 깊음을 아빠는 알고 있단다. 아마 3학년 때였지. 겨우 물에만 뜨는 정도의 수준으로 용기 있게 수영대회에 나간다고 하여 한 달 동안 개인 레슨을 받으며 정말 열심히 배웠었지. 순위에 상관없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를 하였잖아. 그때 엄마랑 아빠는 너에게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단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우리 딸이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어.

사랑하는 나의 딸아. 앞으로 살아가다 보면 뜻이 맞지 않아 부모나 친구, 그밖에 다양하게 부딪히며 살아가야 할 일이 많이 있단다. 그때마다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그때 수영대회 때 보여주었던 진면목 그대로, 옳고 바른길을 잘 선택하여 좋은 삶의 열매를 맺길 아빠는 진심으로 바란단다. 우리 딸이 소중하기에, 또한 너의 참모습을 믿기에 늘 너를 믿고 응원할게. 오늘 아빠가 준비한 이벤트를 통해 너를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구나. 반 친구들과 피자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이따 저녁에 웃으면서 다시 보자. 사랑해, 우리 딸!


2016년 9월 26일

 너의 영원한 수호천사 아빠가






사랑둥이 아들아 안녕!


우리 아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회사에 출근하고 없었던 아빠가 갑자기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많이 놀랐지? 항상 아빠를 최고로 생각해주고 아빠바라기인 우리 아들을 위해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아빠 회사에서 큰마음 먹고 도전한 피자 파티 응모에 선정이 되었단다. 그래서 맛있는 피자와 함께 이렇게 학교를 찾아오게 되었어. 아빠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우리 사랑하는 아들을 생각하며 준비를 했단다. 반 친구들과 함께 좋은 시간,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우리 항상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고 서로 배려하면서 아빠와 아들로의 만남을 더욱 귀하게 여기며 함께하자꾸나. 아들이 원하는 낚시도 가보고, 아빠와 함께 마라톤도 하고, 더 많은 시간을 채워가면서 말이야. 아들아! 아빠는 우리 아들이 학생으로서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며 건강하고 밝게 잘 자라줌에 늘 감사하단다. 오늘 아빠가 용기를 내어 아들을 위해 준비한 이 시간을 기쁜 마음으로 즐기기를 바라며, 친구들과 피자 맛있게 먹으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랄게. 그럼 오후에 아빠랑 다시 집에서 만나자. 사랑해, 우리 아들!


2016년 9월 26일

   아들바보 아빠가



글 / K1 제조팀 배연길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