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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건대 맛집 <꿈꾸는 다락방> 화양동에 숨어있는 수제맥주집으로

by 앰코인스토리 - 2016. 8. 4.


안녕하세요,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떠오르곤 하지요! 하루의 피곤함을 시원하게 달래줄 맥주 한 잔이 떠오를 때마다 필자가 찾는 매력적인 수제맥주집이 있습니다.





건대 방향, 한아름볼링장 골목에 있는 <꿈꾸는 다락방>은 무심코 지나치기 딱 좋을 정도의 아담하고 아늑한 small pub입니다. 작은 규모지만 실내는 아기자기함으로 가득합니다. 따뜻한 조명과 집에 하나씩 두고 싶은 잔들로 꾸며져 있고, 여기저기 숨어있는 캐릭터 피규어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곳의 매력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맛 좋고 향 좋은 ‘Craft Beer’입니다. Craft beer는 대기업이 아닌 소규모 양조장에서 자체 개발한 제조법에 따라 만든 맥주로, 수제맥주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맥주를 즐기시는 분들에겐 ‘바이젠’을 추천합니다. 상큼하고 독특한 풍미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화양연화’, ‘엘리제’, ‘IPA’를 추천해드려요. 흑맥주의 구수함을 즐기고 싶으신 분은 ‘다크에일’을 마셔보세요. 수제맥주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으실 거에요.



두 번째 매력은 매력적인 안주들입니다.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메뉴들은 주인의 센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탈리안 해물탕’과 ‘문어숙회’를 먹으려고 합니다. 맥주는 바이젠과 화양연화로 결정했습니다.






가장 먼저 서비스로 짭조름한 파마산(파르메산) 치즈 감자튀김이 나옵니다. 서비스 안주 하나 시켰는데요, 맥주 한 잔씩을 벌써 비워버리고, 한 잔씩 더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니, 주메뉴가 나옵니다. 이탈리안 해물탕은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 속에 해물과 누룽지가 어우러져 있는 이탈리아식 해물탕입니다. 누룽지가 들어있어서 든든한 한 끼가 되는 저의 완소~메뉴랍니다. 문어숙회는 공수해온 쫄깃한 문어를 오이, 참기름, 초장과 함께 아삭아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맛있겠지요? (꿀꺽~)



시원하고 향긋한 풍미의 수제맥주로 무더위와 열대야를 이겨내고 싶으신 분들! 소중한 사람들과 <꿈꾸는 다락방>의 매력으로 풍덩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 너무 덥네요. 더위에 지지 않게 맛있는 음식 드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메뉴 : Craft Beer (바이젠 5,900원, 엘리제 5,900원, 다크에일 5,900원 IPA 6,900원, 화양연화 6,900원), 안주 (다락방소고기스테이크 12,900원, 다락방햄버거 6,900원, 치즈미트볼 9,900원, 문어카르파쵸 12,900원, 이탈리안해물탕 13,900원, 바지락빠쉐 11,900원, 트리플치즈떡볶이 11,900원) 등

주소 : 서울 광진구 능동로13길 69 (화양동 33-40) 꿈꾸는 다락방 

영업 : 17:00~03:00





WRITTEN BY 안다연

정신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맛집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을 보고 맛나는 음식을 먹으며 느낀 즐거움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