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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인천 송도의 반짝반짝 빛나는 겨울밤 축제, 송도 익스트림 윈터 페스타의 초대

by 앰코인스토리 - 2016. 2. 12.


[송도 여행] ① 송도 익스트림 윈터 페스타의 겨울왕국 


연일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립니다. 요즘 같은 날이면 선뜻 밖으로 나서기 두려운 것도 사실인데요, 그렇다고 계속 집에만 있을 순 없는 노릇이니 또랑또랑한 아이들의 눈에 앉은 자리는 졸지에 가시방석이 됩니다. 어딘지 크나큰 용기가 필요할 것만 같은 겨울 외출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한치한(以寒治寒) 겨울나기 프로젝트! 2월의 송도이야기는 ‘반짝반짝 밤이 화려한 송도의 겨울 축제, 익스트림 윈터 페스타’입니다.


차가운 겨울 왕국으로의 초대



올겨울 송도의 겨울을 책임질 반짝반짝 겨울 축제인 송도 익스트림 윈터 페스타가 지난 12월 23일 송도 국제캠핑장 내에서 개막식을 열고 그 화려한 서막을 알렸습니다. 행사는 오는 3월 1일 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발 빠른 앰코가족들이라면 이미 걸음 하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천토지개발이 주최하고 (주)엔에프, 경인일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송도국제캠핑장을 명소화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다채로운 체험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송도캠핑장 전시된 월드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하여 200여 점의 토피어리 전시, 트릭&매직 뮤지엄 등 캠핑장 곳곳에 펼쳐진 21가지 테마들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송도 익스트림 윈터 페스타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낮에는 캠핑장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테마의 전통놀이 체험과 전시 관람을 즐길 수 있으며, 밤에 화려한 불빛으로 뒤덮인 캠핑장은 그 화려한 모습으로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답니다.


낮보다 아름다운 송도의 밤, 그 차가운 유혹


ⓒ윈터페스타




캠핑장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하나둘 점등하는 불빛이 야간축제의 서막을 알려옵니다. 송도의 겨울밤, 그 매서운 한파는 여전히 기세가 등등하지만 눈앞으로 물결치는 불꽃 향연 잎에 추위는 순간 얼음으로 화려하게 봉인됩니다. 아이들도 신기한지 연신 두리번거리며 방방거리는 데요, 발길마다 차이는 이색 볼거리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던 겨울 외출, 막상 나와 보니 나오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입구를 화려하게 수놓은 경관조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를 즐겨봅니다.





어둠 속 화려한 조명들은 시시각각 그 모습을 달리하니, 그 길을 걷는 내내 펼쳐지는 빛의 파노라마가 눈앞에서 춤을 춥니다. 걷던 길을 잠시 멈춰 빛의 변화를 가만히 바라보는데 그 아름다움이 어딘지 송도의 야경과 같아 보입니다. 아트트리, 토피어리, 연인의 길, 힐링 빛길 등, 불빛이 따르는 길은 갖가지 테마로 조성되어 펼쳐집니다. 어른 아이 너나 할 것 없이 빛에 취해 몽롱해진 걸음은 어지러운 발자국으로 남아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하니 현장은 어느덧 달아오른 축제의 열기로 후끈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


TRAVEL TIP

인천 송도 익스트림 윈터 페스타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75 인천송도 국제캠핑장

인천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버스 : 간선6-2, 지선92, 513

축제기간 : 2016년 1월 1일 ~ 3월 1일

운영시간 : 주간 - 11:00~16:00 / 야간 - 16:00~23:00

매표소 요금 : 주간 – 대인, 청소년 3,000원, 미취학아동 2,000원 / 야간 – 대인, 청소년 8,000원, 미취학아동 6,000원, 단체 20% 할인, 24개월 미만 무료입장(증빙서류 지참)

문의 : 1661-7653 (평일 09:00~18:00)


21가지 테마, 송도 익스트림 윈터 페스타 행사장 안내

01. 아트 트리 특선 02. 토피리어 길 03. 사랑의 열쇠 길 04. 겨울동화 체험장터 05. 겨울동화 빙어체험 06. 전통 썰매장 07. 힐링 빛길 08. 공룡 랜드 09. 낙조 전망대 10. 마차 세트장 11. 원시 체험장 12. 푸트카 먹거리존 13. 4D영상체험관 14. 아! 고구려 트릭월 전시관 15. 온고지신 키즈 체험관 16. 연인의 길 17. 금강송 국제초형심포지엄 18. 월드 설치미술전, 아트갤러리 19. 조각가 문신 불빛조각전 20. 겨울동화 야외시네마 21. 별난 자전거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