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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관람후기

by 앰코인스토리 - 2016. 2. 10.

사진출처 : http://goo.gl/5nc6tr


프랑켄슈타인

날짜 : 2016년 3월 20일까지

장소 :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출연 : 유준상, 박건형, 전동석, 한지상 등


2016년 새해 첫 주말, 배우 유준상 씨와 한지상 씨 주연의 대형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집 근처에 있는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이었고, 전날에는 둘째 아이 돌잔치를 가족과 함께 잘 끝낸 후라 공연장으로 가는 발걸음은 너무나도 가벼웠고 설렘도 가득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매년 뮤지컬을 꼭 한 편씩 보겠노라 약속을 했지만,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는 더욱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어려울 거 같았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주어져 이번에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네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보았을 유명한 고전인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멋진 노래와 음악, 그리고 화려한 무대장치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뉴욕 브로드웨이나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는 작품마다 전용극장에서 공연하다 보니, 한국보다 훨씬 수준 높은 공연무대장치가 사용되어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요, <프랑켄슈타인>은 한국 창작뮤지컬임에도 퀄리티 높은 무대장치로 극 중 분위기를 훨씬 생동감 있고 긴장감을 있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또한, 주인공 프랑켄슈타인 역의 유준상 님과 괴물 역의 한지상 님의 열연으로 현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둘 다 잡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하네요.



사람들은 프랑켄슈타인을 괴물로 알고 있는데요,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창조한 닥터 프랑켄슈타인을 지칭하는 것이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괴물은 따로 이름이 없고 ‘괴물’이라고 불립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괴물 역의 한지상 님 노래가 훨씬 감명 깊었습니다. 커튼콜 때 기립박수와 엄청난 함성으로 미루어 보아, 많은 관객도 같은 생각을 한 것 같았어요.



충무아트홀은 예전에 뮤지컬 <그리스> 이후로 두 번째 방문한 공연장입니다. 이전보다 시설들이 좀 더 확충도 되고 특히 조명과 음향 부분이 많이 업그레이드되었더군요. 라운지와 공연장 곳곳에 대한 디스플레이도 훌륭했고요, 관중들의 관람 매너도 매우 좋았습니다. 새해부터 좋은 공연 보고 와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보세요.


글 / Corp생산기획팀 유정수 책임


영상출처 : https://youtu.be/WIZZwG2IO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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