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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 관람기, 서정적인 노래와 함께

by 앰코인스토리 - 2015. 12. 21.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 관람기



포근한 날씨에 내리는 보슬비 덕에 은은한 감상에 빠지며 걷다가 어느덧 콘서트장에 도착했습니다. 김창완 밴드의 노래를 듣고 젊은 날의 청춘을 다시 떠올리려는 듯 관객들이 연령대가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모두 앞으로의 공연을 기대하듯 상기된 표정과 즐거운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우리 부부 역시도 기대치 못 한 아들의 선물 덕에 무척이나 훈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끌벅적했던 공연장의 분위기로 시작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부드러운 음악으로 콘서트장은 가을 분위기로 흠뻑 젖어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치 가을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듯 시작한 콘서트는 김창완 밴드의 부드럽고 서정적인 가사로 모두를 추억으로 이끄는 듯했습니다.


사진출처 : http://goo.gl/zurXyq


노래도 좋았지만 노래가 끝나고 나오는 김창완 씨의 멘트 속에는 보는 관객을 배려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자신의 감상이나 기분, 장난스러운 멘트를 마치면 또다시 노래가 시작되었고, 후반에 나온 <아니 벌써>, <개구쟁이> 등의 노래는 듣는 사람의 귀를 만족하게 했습니다.


모든 곡이 끝나고 김창완 씨도 기분이 좋았는지 앵콜곡을 따로 두 곡 불렀네요. 가수가 이렇게 느꼈으니 관객이야 오죽할까요? 그렇게 두 시간의 공연이 꽉 차고 훈훈해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서정적인 공간에서 늦가을을 한껏 느끼고 나온 사람들은 무척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만 다른 이들보다 우리 부부가 더욱 벅차고 기뻤던 것은,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제 아들과 그런 선물을 나누어준 분들의 배려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번 피곤해하면서도 회사가 즐겁고 좋다던 아들! 추억을 선물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행복 가득한 가족이 되자! 사랑해요! ^_^



글 / K3 제조팀 박성규 사원의 부모님이 직접 작성하신 관람기


영상출처 : https://youtu.be/XA0op8s1feU


영상출처 : https://youtu.be/DdmDdAwW-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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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배우 : 성기윤, 전수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