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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인천 부평동 맛집 <홍콩반점0410> 불향 가득 짜장 짬뽕 전문점

by 앰코인스토리 - 2015. 12. 17.


오늘 소개할 맛집은 부평 문화의 거리에 있는 <홍콩반점0410>입니다. 원래 맛있는 집으로 유명한 곳 이었으나 CEO인 백종원 씨가 방송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진 집이랍니다. 짜장이나 짬뽕하면 인천의 차이나타운, 볶음밥이나 짬뽕밥하면 동인천의 용화반점이라고 생각했다면, 짜장과 짬뽕에 불향을 추가한 이곳 짜장이나 짬뽕을 꼭 먹어보길 추천합니다.


세계 최초 짬뽕 전문점으로 시작한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주문과 결제, 그리고 요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라는 점입니다. 선불로 결제하고 깔끔한 주방에서 즉시 조리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믿음이 가는데요, 필자가 가장 즐겨 먹는 이곳의 메뉴는 짬뽕밥과 찹쌀탕수육입니다.





고슬고슬한 밥에 센불로 불맛을 제대로 입히고 홍합으로 칼칼하고 진한 국물맛을 낸 짬뽕밥은 단연 최고입니다. 짬뽕 국물에 면이 빠지면 서운할까 싶었는지, 맛보기 짬뽕면까지 살짝 넣어주는 센스까지~! 그리고 윤기 좔좔 찹쌀탕수육은 기존 탕수육과 차원이 다른 쫄깃한 식감에 씹을수록 입에 쫙쫙 붙고 식을수록 더 쫄깃해져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탕수육은 식으면 맛이 없어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버리기 일쑤이지만, 이곳 찹쌀 탕수육은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메뉴에는 없지만 마음에 쏙 드는 한 가지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단무지입니다. 보통 중국집 단무지는 조금씩 베어 먹다 보면 이게 내가 먹던 건지 저게 내가 먹던 건지 잃어버리기 일쑤인데, 이곳 단무지는 아주 얇게 썰어 있어 한입에 먹기 안성맞춤입니다. 게다가 아삭아삭한 단무지에 쫄깃한 탕수육을 감싸 한입에 넣으면 아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환상적이네요. 식자재 하나하나가 본연의 맛을 가지고 있으면 한입 먹었을 때 마치 식자재들이 입안에서 춤을 춘다고 해야 할까요? 너무 과장된 표현인지 모르겠으니 그 정도로 맛이 끝내줍니다. 필자가 지금까지 먹어본 곳 중에서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멀리 하인천이나 동인천까지 가는 수고는 이제 그만. 이곳 홍콩반점에서 덜길 바랍니다. 오늘 날도 추운데 사랑하는 가족들과 같이 따뜻한 짬뽕 한 그릇 어떠신지요?


메뉴 : 짜장면 4,000원, 짬뽕 4,500원, 탕수육 (소)9,500원, (대) 15,000원

주소 :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로80번길8. 2층 (부평구 부평동 201-5) 홍콩반점0410

영업 : 오전 11:30~오후 10:00, 명절(구정, 추석) 당일 휴무

전화 : 032-51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