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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행복한 꽃배달] 쌍둥이 아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by 앰코인스토리 - 2015. 11. 9.



사랑하는 부모님께 


‘어머니, 아버지’란 말보다 ‘엄마, 아빠’란 말이 더 편한 쌍둥이 아들 주홍이, 지홍이입니다. 갑작스러운 꽃에 놀라셨을 모습이 그려집니다. 얼마 전, 주말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온 쌍둥이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TV에 나온 쌍둥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부모들을 보면서 저 또한 쌍둥이로 저와 동생을 낳고 기르시며 두 배로 고생하셨을 부모님을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이번 32번째 10월 2일 결혼기념일은 저와 동생이 챙겨드리고 싶었어요. 그러나 할머니의 건강문제로 기념일을 챙기지 못해 아쉬움이 크던 차에, 이번 이벤트를 통해 축하드리게 되어서 저와 지홍이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조금 늦었지만 부모님께 기분 좋은 결혼기념일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 올해는 유달리 다사다난했던 것 같아요. 취업준비생이던 제가 사회인이 되어 앰코인으로의 첫발을 내딛고, 할머니의 입원 등 좋고 나쁜 일에도 우리 가족이 있어서 함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일들만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앞으로도 행여 힘든 일이 생겨도 함께 이겨내는 가족이 되어 보아요. 어렸을 적에는 대화도 많이 하고 감정표현에도 적극적이었지만, 점점 무뚝뚝하게 표현하는 아들들이 되었네요. 하지만 마음만은 그렇지 않다는 거 아시지요? 앞으로는 조금 더 표현에 적극적인 아들들이 되겠습니다.


작은 체구에도 우리를 바르게 키워주신 어머니, 강직한 성품에 정직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신 아버지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으로 길러주셔서 감사드려요. 

건강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2015년 10월 10일

부모님을 사랑하는 쌍둥이 주홍이 지홍이 올림



글 / 연구소 개발2팀 신주홍 사원